[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공설유치원 건립 부지 매입 특혜의혹 관련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8일 경찰과 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지난 16일 포항의 한 공설유치원 부지 매입 과정에서 특정인이 큰 시세 차익을 얻은 의혹 등과 관련해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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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도교육감[사진=뉴스핌DB] 2022.03.18 nulcheon@newspim.com |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임 교육감 집무실에 들어가 1시간 가량 조사를 벌이고 임 교육감을 상대로 지인이 포항지역 유치원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포항 거주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포항시 북구에 있는 땅 1065㎡를 7억원 가량을 주고 매입했다.
A씨는 임 교육감의 교육감 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교육청이 지난 2020년 2월 경, A씨로부터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큰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와관련 지난해 11월 포항교육지원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임 교육감은 자신은 이와 관련해 아는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