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창업한 안랩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안 위원장이 유력한 초대 총리로 거론되면서 관련주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안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55% 오른 1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안 위원장이 대주주(보유지분 18.57%)로 있는 기업이다. 특수관계인인 동그라미재단이 보유한 지분(9.99%)을 더하면 총 지분은 28.59%에 이른다.
최근 주가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급등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안랩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937억원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장실에서 강원·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이흥교 소방청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2.03.17 photo@newspim.com |
안랩과 함께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써니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89% 오른 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까뮤이앤씨도 전 거래일 대비 6%대 상승세다. 까뮤이앤씨는 표학길 전 사외이사가 안 위원장 지지모임 상임대표를 지냈다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다.
한편 안철수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의 당선 이후 유력한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수행할 경우 보유한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 해야 한다. 안랩 주식이 시장에 나온다면 최대주주 변경 또는 오버행 이슈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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