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EU 내 러시아 원유 금수 지지 확산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08:55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08:5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 내에서 러시아산 원유 금수 제재에 대한 지지가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한 경제 제재로, 아직 활발히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어서 당장 결정될 사안은 아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의존도가 큰 EU가 그동안 금수 조치 언급을 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EU가 미국과 함께 러시아 7개 은행에 대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배제 조치를 내린 것도 한 때 일부 회원국들의 반발에 부딪혔다가 막판에 속도가 붙은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는 폴란드 등 발트해 국가들만 지지를 표명해왔다. 그러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스웨덴·아일랜드·슬로베니아·체코공화국·슬로바키아 등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포함해 여러 추가 제재 조치 옵션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덴마크의 경우 EU가 원유 금수 조치를 추진한다면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슬로바키아는 EU 내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가장 큰 국가다. 이반 코르촉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게 되면 우리가 계속해서 자금을 대는 셈이 된다. 이를 반드시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U가 금수 조치를 결정하려면 모든 27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러시아 원유 수출의 약 절반은 유럽으로 향한다. EU는 전체 원유 수입의 약 28%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지난해 EU와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지불한 비용은 880억유로(약 118조2034억원)에 달한다. 

현재 헝가리는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확실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독일은 반대하는 입장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선뜻 지지를 표명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과 영국이 이미 금수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EU까지 금수 조치에 나선다면 러시아 경제에 직격탄이다.

에너지 부문은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세입 예산의 40%를 담당한다. 지난해 원유와 석유 제품 수출은 전체 수출 수입의 37%를 차지했다.

유럽의 러 원유 금수 조치는 원유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금수 조치로 세계 원유 시장에서 하루 300만배럴이 사라지게 돼 공급 불안에 따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