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 "퇴보·침체 거듭한 고양시, 민주당 책임 물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0:36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0:36

중앙정치 인적자산 토대로 고양시 발전에 최선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경제사회연구원 언론센터장은 23일 "지난 10년 넘게 고양시민은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은 물론이고 경기도지사까지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지만 갈수록 퇴보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예비후보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고양특례시 승격은 고양시민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다.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고양시 부활의 기회를 기득권 세력으로 변해 수많은 부패 논란을 만들어 낸 민주당에 넘겨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사진=김종혁 후보 선대위] 2022.03.23 lkh@newspim.com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JTBC 대기자를 거쳐 여러 방송 패널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온 김 예비후보는 1994년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일산으로 이사 와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교통 문제와 일자리, 난개발을 짚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양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분당과 함께 출발한 일산 1기 신도시 입주민으로서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살아 온 도시고 그만큼 애정도 많은 곳이다. 그러나 고양시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니 고양시민은 10년 넘게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추락하고 있다. 그렇다면 책임을 묻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고양시의 민주당 정권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고양시의 부활, 날개짓을 해야겠다는 생각, 그 소임을 한번 맡아보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고양시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

▲개선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말하기 힘들다. 우선 교통 문제다. 출퇴근을 해보니 고양시에서 서울이나 다른 수도권으로 가는 교통편이 너무나 힘들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고양시에서 자녀들을 잘 키워 취직을 시킬 때가 되니 일자리가 없다. 결국 서울로 취직을 하고 출퇴근이 힘들어 직장 근처로 원룸 등을 얻어 줘야 한다. 거주비용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가족들 간에 이별은 물론, 아이들은 서울에서 돈을 쓰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서울로 나가는 교통편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불편이 크다. 탄현에서 일산 라페스타를 오는데 정차역이 많아 1시간이 걸려 걸어간다는 시민도 있다. 내부 교통망이 엉망진창이다.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어 판교의 연매출이 100조에 달한다. 근데 고양시는 기업유치 활동이 전무한 실정이고 이렇다 할 기업도 들어와 있지 않다.

고양시에서 자란 자녀나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에 머물게 하거나 교통이 편해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니다. 결국 다 탈출하거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도로나 주변 환경은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아파트, 빌라 등 난개발의 상징이 된 고양시의 현 상황과 세계적 음향시설을 갖춘 고양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를 방치하고 있는 실정도 너무나 안타깝다.

자족도시를 만들려는 노력, 즐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노력이 너무나 부족했다.

-고양시는 어떤 도시라고 보는가.

▲고양시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업자들에게 특혜나 주면서 난개발이 지속된다면 도시의 미래가 없다. 미래도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훼손이 있었지만 제대로 구획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남았다. 종합적인 연계를 통해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매력도시로 만들겠다.

특히 남북관계가 어떻게 개선될 지 알 수 없으나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고양시와 김포, 파주 지역은 바로 개성과 연결되는 중간 도시 역할을 할 수 있다. 3개 강이 모이는 도시로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임진강을 통해 북한으로 갈 수도 있고 미래비전이 있다.

-시민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지역에서는 정치 신인이지만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청와대 출입기자, 편집국장을 하며 많은 인맥을 맺었다.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고, 경기지사도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고양시는 지리상 서울시와 경기도와 손을 잡고 발전방향을 공유해야 하는 만큼 당선이 되면 중앙당, 윤 당선인의 측근, 오세훈 서울시장, 언론 등 맺어왔던 인적자산을 토대로 지역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

고양은 특례시를 계기로 부활해야만 한다. 고양시민들은 그런 도시에 살 권리가 있다.

고양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득권 정치에 물들지 않고 중앙과의 연계를 통해 침체에 빠진 도시를 개혁해 낼 참신한 새 인물이 필요하다. 그 깃발을 들고 역할을 해내겠다.

l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