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오는 28일부터 인월을 경유하는 시외구간 시외버스 요금을 농어촌버스와 동일한 1000원 단일 요금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농촌버스 전 노선에 대해 1000원 단일요금(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을 적용, 시행(최초 2018년 1250원 단일요금 시행)하고 있으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을 경유하는 '함양-인월-마천, 함양-매치-인월 노선 등' 구간은 관내를 오가지만 시외 구간으로 분류되어 1000원 단일요금 적용에 해당되지 않았다.
그간 인월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과 학생, 마천면과 백전면 매치마을 주민들은 단일요금 1000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시외일반 버스구간 요금이 적용되어 노선에 따라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3800원의 교통요금을 더 지불하고 이용해 왔다.
이에 군은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제공과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함양군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도 시외구간 관계없이 단일요금을 적용할 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8일부터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 소지자에 한해 1000원 단일요금을 적용하게 된 것이다.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분증을 가지고 교통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충전은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과 함양지리산고속터미널 내 충전기에서 충전할 수 있고, 이 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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