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소 사건 등 놓고 질의·응답에서 논란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김윤철 전 경남도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천군의 기초부터 다시 다져 합천다운 합천을 만들겠다"며 "정직·성실·열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더 큰 합천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우리 군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기에 처해있다"며 더 큰 합천을 만들기 위해 경쟁력 있는 부자농촌 합천 등 5대 군정목표를 밝혔다.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30 woohong120@newspim.com |
세부 공약으로는 ▲워케이션 거점 조성 ▲농축산물 판매처 확대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 적극 활용 ▲우리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 ▲지방소멸 대응기금 및 각종 공모사업의 전국 최대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시작한 정치 인생이 어느덧 30년이 다 돼간다"면서 "누군가처럼 타인의 불행을 본인의 기회로 삼는 정치는 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는 군민 여러분께 더 큰 행복과 자부심을 선사할 합천군수로 거듭나고자 한다. 적극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A씨가 김 예비후보와 처남 B씨 등을 상대로 산림골재 채취업체인 이레산업㈜의 주식 10%·5억 원을 편취했다고 고소한 사건의 진위를 둘러싸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무렵에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던 고인 C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5000만원을 빌리고 현재까지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런데도 김 예비후보는 경남도의원 시절인 지난해 도의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에 이를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져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생각날 듯 말 듯 하다. 한번 알아보겠다"면서 "지금 합천에는 (나에 대해) 근거없는 애기가 너무 많이 떠돌아 답변하느라 목이 쉴 정도다. 이에대해 최근 지역신문에 기고한 설명 내용이 손톱만큼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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