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2-1구역 미래공공용지에 174면 규모 조성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거여동 기부채납지에 거주자 상생주차장(상생주차장)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상생주차장은 거여2-1구역 미래공공용지(거여동 41-4일대) 5636.9㎡에 174면 규모로 조성됐다. 해당 부지는 재개발조합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아 올해 하반기 구에 귀속될 예정으로 이곳에 구는 2025년까지 교육‧문화복합센터(가칭)을 건립할 계획이다.
거여동 상생주차장 전경 [사진=송파구] |
그러나 착공 시까지 3~4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우선 돕고자 주차장 조성에 나선 것이다.
구는 상생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배정하는 거주자우선주차구획(104면)과 더불어 인근에 상가 및 점포 등이 밀집해 있는 특성을 반영해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차장(70면)으로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거여동 거주자 상생주차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의 첫 성과물"이라면서 "무엇보다 계획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랫동안 불편을 겪던 주차 문제를 해결하게 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생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거여·마천지역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명품주거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