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르포] '폰 성지' 가보니…"갤S22, 지원금에 불법보조금 더 얹어줄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S22 시리즈 지원금 인상에 판매 현장 경쟁 '치열'
공시지원금에 불법 보조금 합쳐 12만원에 기기 구매
"GOS 이슈?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문제 아냐"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사전예약으로 갤럭시 S22를 구매했는데 갑자기 공시지원금 45만원을 준다니 아쉽긴 하죠. 그래도 공시지원금에 (유통점에서 주는) 불법보조금까지 받으면 10만원대에 어머니 휴대폰을 바꿔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매장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높은 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한 입장에서는 불쾌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집단상가의 모습.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4.05 catchmin@newspim.com

이날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인상했다. 앞서 두 모델의 공시지원금은 지난 2월 출시 당시 이동통신 3사 모두 15만원 수준이었다.

휴대폰 매장 여섯 곳을 방문해 상담해본 결과, 갤럭시 S22의 가격은 10만원 초반, 갤럭시S22 플러스의 기기 가격은 30만원 초반 선에서 형성돼 있었다.

일반적으로 갤럭시 S22의 출고가인 99만9900원과 갤럭시S22 플러스의 출고가 119만9000원에서 이번에 오른 공시지원금 45만원과 50만원을 각각 제외하면 가격은 50만~60만원대다. 

그러나 흔히 '폰 성지'로 불리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는 매장 간 불법보조금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해 훨씬 낮은 가격으로 갤럭시S22를 판매하고 있었다.

한 판매점의 직원은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1~2만원 싸움이기 때문에 부르는 가격을 맞춰줄 수 있다"라면서 "일반적으로 갤럭시S22 가격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만원정도를 불법보조금으로 제공할 수 있는데 개시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10만원을 더 얹어주겠다"라고도 했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S22의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 45만원을 제외하고 추가 불법 보조금 약 43만원을 받아 약 12만원에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100만원에 달하는 휴대폰을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판매점 측의 설명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법 보조금의 유통 구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불법보조금은 통신사에서 판매점에 제공하는 판매 장려금으로부터 마련된다. 통신사 측에서 판매점이 휴대폰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지급해주면, 판매점에서는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로 소비자들에게 불법보조금 형식으로 추가 금액을 지원하는 식이다.

통신사에서 업체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업체에서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꾸준히 이 같은 행태를 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방통위 관계자는 "장려금이 전반적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성지점이나 대형 휴대폰 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불법보조금 지급이 횡행하고 있어 이 부분을 잘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집단상가의 모습.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4.05 catchmin@newspim.com

한편 공시지원금이 올랐다는 소식에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얘기도 들렸다.

또 다른 판매자는 "공시지원금 상향 소식에 낮은 요금제를 쓰시던 어르신 분들도 많이 방문하신다"면서 "사전예약을 한 경우에는 높은 요금제를 필수로 사용해야 했지만 공시지원금을 받고 휴대폰을 구매하면 6개월 동안만 9만원 상당의 요금제를 쓰고 이후 요금제를 낮출 수 있어 유리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사전예약 구매자들의 볼멘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난주에 갤럭시S22 플러스를 구입했는데 갑자기 공시지원금이 35만원이나 올랐다"면서 "대처할 방법도 없어 억울한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 역시 게임 최적화서비스(GOS) 문제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갤럭시S22 시리즈 내 GOS는 높은 사양의 게임을 실행할 때 게임 화질과 프레임(초당 이미지 수)를 하향 조정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GOS 논란과 관련해 한 판매자는 "휴대폰을 고사양 게임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GOS 이슈로 공시지원금이 상향된 것이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호재"라고도 전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 인상 소식에 SK텔레콤의 대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