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숲 만들기 프로젝트'…임직원 직접 키운 화분
식목일 맞아 1250개 전달…"올해 2500개 전달 목표"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실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과 경기 용인 소재 초등학교에 화분 125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화분은 교실 숲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지난 3월 초부터 직접 키운 공기정화식물들이다.
현대모비스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교실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미세먼지로 위협받는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교실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2022.04.05 jun897@newspim.com |
현대모비스 임직원 600여명은 테이블야자와 율마, 황금사철 등 공기정화식물 중 2개를 선택해 약 한 달간 회사와 가정 등에서 직접 키웠다. 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제작됐다.
기증한 식물들은 학급당 10여개가 배정되며, 현대모비스는 환경 교육 콘텐츠도 제공해 학생들이 환경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올해 총 10개 학교에 화분 2500개를 기증할 방침이다. 대상 학교는 현대모비스 본사와 연구소, 생산 공장 등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이 현장이 아니더라도 회사나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교실 숲 프로젝트의 매력적인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총 100억원을 출연해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인 '미르숲'을 조성했다. 2020년부터는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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