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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트위터 편집 기능'설문...경영 개입하나?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20:49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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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선 머스크 경영 개입 관측 '솔솔'
트위터 주가 급등에 이미 '막대한' 시세차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SNS(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대 주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기능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경영에 본격 참여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저녁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 편집 버튼이 있길 원하나요?"라는 내용의 설문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4.05 koinwon@newspim.com

과거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매각 여부 등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던 터라 이같은 트윗이 색다를 건 없지만 눈길을 끄는 점이 있었다.

바로 설문의 답인 '예(yse)'와 '아니오(on)'를 일부러 틀리게 적은 것이다. 편집 버튼은 문법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기능이 있는데,  머스크 CEO는 일부러 철자를 틀리게 적음으로써 해당 기능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걸로 보인다.

트위터의 파라그 아그라왈 CEO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아그라왈은 머스크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설문 결과가 매우 중요하니, 신중하게 투표하세요"라고 말했다.

5일 현재 해당 트윗은 264만4583표를 받아 73%가 찬성, 27%가 반대표를 던졌다.  

◆ 트위터 정책 불만있던 머스크, '외부인 영입' 등으로 경영 개입 관측도

머스크CEO가 트위터의 지분을 9.2% 보유한 최대 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트윗을 남겼다는 점은 특히 의미심장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회사 경영에 개입하지 않는 수동적 투자자(13G)' 형식으로 지분 인수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도를 가지고 트위터의 주식을 대거 매입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향후 트위터에 보다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며 결국 트위터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금융전략 업체 매크로 하이브의 빌랄 하피즈 최고경영자(CEO)는 머스크가 언론의 자유나 제품 개발과 관련한 트위터의 정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트위터를 재편하기 위해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직접 경영에 관여하기 보다는 외부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일단 머스크 CEO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트위터의 경영에 어떤 식으로 개입하게 될 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번 투자를 통해 이미 머스크가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트위터 주가는 머스크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4월 4일 기준 49.97달러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27.13% 폭등하며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SEC에 따르면 머스크는 3월 14일 기준 트위터 주식 7348만6938주를 보유했다. 14일 트위터 주가(33.03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총 24억2727만3562달러를 투자했다. 그런데 4일의 주가 폭등으로 머스크의 지분 가치는 36억7214만2292달러를 늘어나 투자한지 약 2주만에 전체 투자금의 절반에 가까운 차익을 얻게됐다.

머스크가 올린 트윗에 그가 트위터의 경영에 개입할 것이란 기대도 한층 커지며 5일 뉴욕증시 개장 전 트위터의 주가는 1.38%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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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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