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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유력 최상목...추경호와 경제 투톱 구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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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최고 전문가…금융지주회사법 개정 등 주도
박근혜 정부 제1차관…2016년 금융위원장 물망에도
추경호와도 호흡…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주도할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0일 새 정부 경제부총리와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최상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최 간사는 새 금융위원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단독] 윤석열 인수위, 금융위원장에 최상목 간사 유력 기사 참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20317000215)

최 간사는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3년 후배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마지막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윤 당선자의 핵심 경제참모인 강석훈(경제학)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대학 동기다. 강 교수가 최 간사를 인수위에 추천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 간사는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했는데 사법고시가 아닌 행정고시에 응시에 당시 화제가 됐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30여년을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하면서 거시·금융 등 경제정책 측면에선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 대선 관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최 간사는 2006년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당시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의 실무 책임을 맡았다. 또 금융정책과장 시절엔 서브프라임 대응 체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등을 주도했다. 2007년에는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실무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거쳤고 경제정책국장 시절에는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 요인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그는 2016년 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물망에도 올랐지만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의혹에 휩싸이면서 불가피하게 공직을 떠나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미르, 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으로 공직을 떠났고 5년 간 야인생활을 했다. 최 간사가 금융위원장이 되면 5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금융당국 수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최 간사는 경제부총리가 유력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재정경제부 당시 금융정책국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고, 추 의원이 2013년 기재부 1차관이었을 때도 최 간사가 경제정책국장으로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최 간사가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면 추 의원과 호흡을 맞춰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연금개혁, 주식 양도세 폐지 등 윤석열 당선인의 경제공약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최 간사는 거시 경제·금융 정책 분야 분야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부처 장악력과 소통 능력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위가 최 간사에게 부동산 정책 총괄을 맡긴 점만 봐도 업계에서 모두가 평가하는 에이스"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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