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통보 이틀만 서구청장 출마선언..."민주당 정신 함께한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정지에 대한 사면을 받으며 출마 기회를 얻은 이선용 대전 서구의장이 7일 대전 서구청장에 출마선언했다.
앞서 제8대 후반기 원구성 관련 당론위반 등으로 제명을 받고 이의신청을 통해 재심에서 당원 정지 2년을 받았던 이선용 의장은 지난달 16일 선거출마를 위해 중앙당에 사면을 신청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원정지 사면을 받은 이선용 대전 서구의장이 7일 오후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선용 의장] 2022.04.07 nn0416@newspim.com |
사면으로 '기사회생'한 이 의장은 이날 서구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서구 시설관리 공단 건립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공동체 완성 ▲문화도시 조성 ▲친환경 및 균형발전 추진 등 다섯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도마·변동지역에 신 주거타운을 조성하고 둔산·월평에는 공공기관 이전 등 행정타운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성동 지역 평촌산단에 친환경 산업유치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긍심을 높이는 서구를 위해 누구보다 서구를 잘 아는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기에 가능한 당의 정신과 정책, 함께한다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서구 행정을 펼치고 오직 구민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용 의장은 한남대 법학과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과 기초의원협의회 회장, 대전 YMCA부이사장, 국회사무처등록 국회 입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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