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하이브, 7개 레이블 동시 참여 오디션 개최…최초·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22년04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4월09일 11:00

하이브 최대 규모 오디션에 1만3000명 지원
첫날 오디션 'BTS 안무가' 손성득 참여
오디션 참가자 "BTS로 K팝 접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하이브의 7개 레이블이 참여하는 오디션이 개최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사우스 컨벤션 센터 Level 3에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열렸으며, 이번 오디션은 빅히트 뮤직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오디션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기실 공간에 설치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 조형물 2022.04.09 alice09@newspim.com

이날 하이브 아메리카 담당자는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7개 레이블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오디션을 위해 한국 레이블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해 참가자 동영상을 촬영해 전 레이블 캐스팅 팀이 보시고 원하는 분들을 찾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이 열리는 첫 날이라 몇 명이 오는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금일 오디션을 위해 신청서를 낸 인원은 2000~3000명 정도였다. 총 1만3000명이 지원을 했고, 몇 명이 왔는지는 확실히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첫날 현장에는 빅히트 뮤직의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방탄소년단의 안무가로 알려진 손성득과 7개 레이블 캐스팅 담당자가 참여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 접수를 위해 줄을 선 참가자들 2022.04.09 alice09@newspim.com

대기실 공간에는 오디션을 보기 위한 인원들로 가득했다. 7개 레이블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의 오디션인 만큼 엄청난 열기를 뿜어냈다. 대기 공간에는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는 7개 레이블의 응원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이 적혀 있어 시선을 끌었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VCR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는 뮤직비디오에 맞춰 춤을 추거나 리듬을 타며 긴장감을 해소하기도 했다.

합동 오디션의 경우 참가자들은 원하는 레이블을 선택할 수 없다. 오디션 장면은 현장 심사위원 외 여러 하이브 레이블 신인개발 관계자가 볼 수 있도록 녹화되며, 오디션 종료 후 촬영된 영상을 7개 레이블이 공유하고 일정 기간 리뷰 과정을 거친 후 각 레이블에서 원하는 대상자를 직접 캐스팅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이번 오디션을 가장 처음으로 보는 레이첼 너리허니컷(Charlie nerihunnicutt, 15세)은 접수 후 취재진과 만나 "할머니가 BTS의 팬이라 BTS의 무대를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K팝을 처음 알게 됐다. 그 이후로 K팝에 빠지게 돼 오디션까지 보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디션 참가자를 위한 응원 문구를 적어 놓은 하이브 7개 레이블 2022.04.09 alice09@newspim.com

이어 "오디션은 노래 분야로 볼 예정"이라며 "이제 곧 오디션을 보는데 조금 긴장되고 흥분되기도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오디션이지만 한국인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김레미(15세)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김레미 양은 "LA에 거주 중인데 라스베이거스에는 어제(7일) 왔다.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왔는데 춤을 춘지 6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K팝은 방탄소년단을 알게 된 후로 더 많이 연습했고, 오디션에서 아이유의 노래를 부르고 춤은 프리스타일로 출 예정"이라며 "만약 합격한다면 어느 레이블에 가도 상관없다. 트레이닝을 열심히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며 포부를 던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참가한 한국인 김레미(15세) 양 2022.04.09 alice09@newspim.com

특히 현장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뮤직비디오에 맞춰 춤을 추는 참가자도 있었다. 조에(ZOE)는 오디션에 참가한 이유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그는 "BTS 때문에 K팝에 대해 알게 됐다. 그래서 오디션까지 보게 됐다"며 "BTS 멤버 중에서도 제이홉과 진이 에너지가 너무 파워풀해 제일 좋아한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오디션은 오늘(8일)과 9일(현지시간)과 15~16일 나흘 동안 진행되며, 사전 지원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현장 지원 및 접수가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