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광주에 가사수당·농민수당·참여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 농민과 농촌의 공익 가치, 시민의 사회 기여에 대해, 공공의 보장하는 수당인 '3가지 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가사수당, 농민수당, 참여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1 kh10890@newspim.com |
이어 "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사노동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는 약 500조를 넘어서고 있지만 현실에서의 가사노동은 가정 내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하는 누군가의 희생과 배려가 수반된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전업주부와 1인 가구 등 가사수당의 대상과 지급 기준을 만들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노동 대상을 선별해 40대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단계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을 비롯한 전국 9개 도 모두와 울산, 인천 등 특광역시도 농민 수당 조례를 제정한 만큼 광주의 농가에도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언급했다.
강 예비후보는 사회적가치 실현활동에 참여한 시민에게 지급하는 참여수당도 도입할 방침이다.
그는 "지금까지 공공영역에서는 수많은 사업들에 많은 뜻있는 시민들이 참여해 왔으나 정확한 기준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비슷한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사업에 따라 활동비 규모와 지급대상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며 "돌봄, 환경, 교육 등 시민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시민참여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