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옥녀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이틀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11일 오후 3시50분을 기해 '산불대응 3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통합지휘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맡는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옥녀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이틀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11일 오후 3시50분을 기해 '산불대응3단계'로 격상 발령했다.[사진=의성소방서]2022.04.11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39대(산림 27, 국방 8, 소방 4)와 산불진화대원 731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511, 소방 100, 경찰 30, 군 40, 기타 100)을 투입하고 조기진화와 확산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산불 현장에 강한 바람이 다시 불고 험한 지형으로 산불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2시 기준 산불로 인한 피해영향면적은 235ha로 파악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4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위군 지역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군위군청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11일 군위 산불 관련 자료를 내고 "일몰 전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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