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개입 의혹으로 1심과 항소심에서 의원직 면직 형량을 선고 받고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김종천 대전시의원이 12일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포기했다.
김 시의원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서구청장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지난 1일 민주당 대전시당서 실시한 서구청장 후보자 검증에는 서류 통과됐지만 8일 마감한 공심위에는 접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11일 김종천 전 대전시의장이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0.12.11 gyun507@newspim.com |
그 이유에 대해 "서구청장에 출마해 더 큰 꿈을 펼치려 했지만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고 저의 개인적 일로 우리 당에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6.1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앞으로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대전 서구 주민과 대전시민만을 바라보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의원은 지난 2018년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1심과 2심 모두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됐었다. 이에 김 시의원은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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