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천시장 GO!] ⓛ안상수 "박남춘에 10%p 차이로 이긴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06:30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06:30

"인천 내 충청인·기독교인 지지 기반 갖춰"
"거대 야당에 발목 잡히지 않게 여지 안 돼"
"수도권 중부 압승해야...단일화는 자신으로"

[인천=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가 된다고 하면 박남춘 현 인천시장을 10%p 전후 차이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대선에선 승리했지만 인천 지역의 표심은 민주당에 밀렸기 때문에 '자연히 인천도 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나오는 것도 그에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2022.04.11 mironj19@newspim.com

인천에 거주하는 충청 출신 인구, 기독교인 그리고 20대 대선 국민의힘 8강을 거치며 확장한 젊은 연령층의 지지 기반까지.

안 예비후보는 고향이 충청 지역인 만큼 인천에 거주하는 충청인들의 정서를 결집시킬 수 있는 인물이다. 안 예비후보에 따르면 인천의 기독교인은 100만명인데 그는 교회의 장로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토르 상수'란 별명으로 불리면서 '연륜이 있는 정치인'에 대한 젊은이들의 이례적인 관심 역시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11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안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소.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그의 눈빛에서는 결연함이 느껴졌다. 그는 현직 인천시장과 경쟁에서도 자신이 경쟁 우위에 있음을 자신했다.

무엇보다 '대선에서 인천 민심이 민주당을 향했던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선 "지난번 우리가 1.8%p로 약간 지긴 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각종 선거로 봤을 땐 따라잡은 것이다. 15% 이상 질 때도 있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많이 캐치업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에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선 자체로써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8년 지방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있었던 '싱가포르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쇼를 문재인 대통령이 주선했다"며 "결국은 (민주당이) 지자체 선거만 싹쓸이를 해 가는 결과가 됐다"며 분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것을 시정하는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하고 그것보다 더 우선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만큼 그쪽이 힘을 받아야 국민들이 앞으로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천 경쟁이 과열되면서 '윤심'(윤석열 당선인의 의중)이란 단어가 자꾸 부상하는 데도 경계를 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윤 당선인이 따로 윤심을 내세워 누구의 당락에 영향을 주거나 이런 일은 추호도 없다고 본다"며 "(출마를 선언한) 본인 혹은 조연, 일부 언론에서 그런 식으로 선거 과정에서 하는 것이야 막을 수가 없지만, 그러면서도 우리가 어쨌든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하니 당선인과 각을 세우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여러 가지 입지에 대해서 적어도 우리가 2년 정도는 뒷받침을 해 드려야 된다 생각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에 수도권, 중부권이 압승을 해서 대통령의 어떤 리더십과 추동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그렇지 않고서는 결국 지금 172석이나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앞으로도 2년을 국정을 발목 잡을 수가 있다"며 "그들한테 명분을 줄 수가 있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 뜻이 이렇다' 그러면서 (버티면)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것이고 그러면 국민이 불행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심이니 뭐니 해 괜히 당의 공천을 파행 한다든지 또 공천과 관련돼 있는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판을 끌고 나간다면 그것에는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가 있다"고 비판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2022.04.11 mironj19@newspim.com

한편 안 예비후보와 이학재 예비후보가 지난 7일 단일화 선언을 하면서 '어느 후보'로 단일화를 할 것인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는 현재 합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동상이몽'인 상태다. 

이와 관련 안 예비후보는 "나는 마지막이라고 했고 또 그동안의 업적이 있다. 그런 걸로 해서 이학재 예비후보와 단일화가 되면 유정복 예비후보와 멋진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상상을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을 이루었듯이 현재 상태에서 더욱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 쪽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kime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