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기능 존속하는 차원의 교육부 노력 있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에 내정된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13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기능상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차 내각 인선 발표 자리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자사고 유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2020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3 leehs@newspim.com |
김 후보자는 "이전 정부(문재인 정부)에서 자사고의 축소 내지 폐지 쪽의 노력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또는 존속하는 차원의 교육부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학 정시 문제에 관해서는 "정시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게 온당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대입 정시 확대 공약과 자사고 존치, 고교 학점제 시행 유보 등을 내세운 바 있다. 공정을 기조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비중을 확대하고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겠다는 취지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