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우리은행은 신사업 발굴과 업무 효율화 지원,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테크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과 직원들의 페인포인트(PainPoint, 고충점)를 발굴해 디지털 관련 프로젝트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워크숍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기술적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정보기술(IT) 분야를 지원하는 우리에프아이에스 직원과 은행 협업부서 직원이 함께 참여한다. 또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전문 조력자)를 양성해 원활한 논의와 소통을 지원하기로 했다.
tip cafe에서 현업부서 직원들이 디지털 신사업 관련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
워크숍은 신사업과 업무효율화 아이디어를 가진 4~6명으로 구성된 현업부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전기술 특강, 아이디어 공유·솔루션 마련, 기술검증 등을 수행한다.
워크숍 마지막날은 해당 사업 추진 관련 부서장이 현장을 방문, 논의 결과를 직접 공유해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상시화해 자유로운 토론과 혁신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팁카페(tip cafe)의 메타버스 체험룸 등 테크 체험공간은 혁신기술이나 출시 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업 비즈니스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신설로 기술을 쉽게 활용,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신속하게 사업추진까지 이뤄지는 상시 혁신 기업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테크 기반 소통의 장을 더욱 활성화해 업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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