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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3년 국비 확보 목표 '16조 7000억원' 설정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18:29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8:29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16조 7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확보방안 마련에 나섰다.

14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관련 실·국장들이 2023년 국비 신청 사업에 대한 현안 보고 및 토의를 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 (영상)보고회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2.04.14 jungwoo@newspim.com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14일 관련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 보고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 16조 5605억 원보다 1395억 원 많은 16조 7000억 원으로 정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내년 국비 확보 최대 목표액 달성을 위해서는 변화된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에 대응한 신규사업과 확대 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를 다변화해야 한다"라며 "GTX 노선 연장과 노선 추가 신설 등 차기 정부 지역공약과 연계된 사업은 중장기 국비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인수위에 지속 건의하고 부처, 국회 등 예산 심사 단계별로 전략적 국비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비 신청사업 1,005건 13조 9,627억 원에 대해 현안 사업과 발굴된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향후 도는 주요 핵심사업을 선정해 부처 국비 신청 단계부터 국회 심사 단계까지 전략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현안 사업은 44건 1조 9020억 원으로 △산단 대개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개발 △접경지역 기반 시설 확충 △국지도 및 광역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준공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인공지능(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깨끗한 물환경 관리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 지역경제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 환경 및 보건, 안전 등 사회서비스 분야까지 전반적인 국비 확보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신규사업은 40건 2674억 원으로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비 부담사업의 국비 보조비율 상향 △폐기물 배출 저감사업 △농어업인 경쟁력 강화 방안 △누리과정 정부보육료 인상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지원 등 제도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논의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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