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한은행, 48조 서울시 1·2금고 '싹쓸이'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15:24

우리은행, 1금고 이어 2금고도 내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연 48조원의 서울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금고지기 경쟁에서 신한은행이 1·2금고를 모조리 싹쓸이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신한·KB국민·우리은행이 경쟁했던 서울시 금고 사업에서 신한은행을 1·2금고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했다.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백년 이상 금고지기를 맡았던 우리은행은 2018년 1금고 자리를 신한은행에 내준 지 4년만에 2금고 자리도 뺐겼다.

[사진=신한은행]

올해 서울시의 총예산은 47조7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자금 중 1금고(일반·특별회계 관리)가 44조2190억원, 2금고(기금관리)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서울시 1금고는 신한은행이, 2금고는 우리은행이 각각 운영해왔다.

이번 심사는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의 이용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녹색금융 이행실적(2점) 등 크게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입찰에선 서울시에 대한 대출·예금 금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입찰에서 18점이던 대출·예금 금리는 올해 20점으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정기예금 예치금리와 적용금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각 은행이 제시한 출연금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한은행은 지난 입찰 경쟁에서 3000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써낸 바 있다.

한편 서울시 1금고로 선정되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금고 운영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시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