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혐의 수사에 거짓주장에 비협조적"
재판부 오는 6월 8일 선고공판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박현종 bhc 회장이 경쟁사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으로 접속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 11단독(부장판사 정원) 심리로 열린 박 회장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관련 9차 공판에서 검찰은 박현종 회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고 법정에서도 거짓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실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현종 BHC 회장이 지난해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
박 회장은 2015년 7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hc 본사에서 경쟁사 BBQ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BBQ 내부망 서버에 불법 접속한 혐의를 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첫 공판에서 BBQ 내부망에 접속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내부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힌 쪽지를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6월 8일 박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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