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앞서지만 방심 않겠다"
"서운한 점 이해하고 승리 위해 같이 가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유승민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바라는 건 결국 본선 승리"라며 경기지사 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예비후보는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 3월 말 출마를 선언하고 윤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당선인이 응원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의 마음이 당선인 대변인을 역임했던 김은혜 의원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분석에 대한 반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동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유 예비후보와 오 시장은 수도권 교통 및 주택 문제 등에 관한 정책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04.11 kimkim@newspim.com |
유 예비후보는 "당선인이 바라는게 뭘까 생각해봤을 때 결국 지방선거 본선 승리 아닌가 한다"며 "지방선거 중에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승패를 좌우하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심은 민심일 것이라고 믿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현재 지지율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여론조사가 워낙 다양해서 뭐라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본선 경쟁력 등 다양한 여론조사들에서 제가 앞서는 결과가 많지만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도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 다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섭섭하게 생각한 건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지난 7년 동안 저의 가시밭길 정치 여정에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이 제게 서운하거나 그런 부분이 있다면 도량으로 이해하시고 손잡고 승리 위해 같이 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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