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예산 점검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7일 "경기도형 실버타운으로 어르신들의 노후를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2040년이 되면 3명 중 1명이 노인"이라며 "고령층의 고독사 문제, 고령층의 경제적 빈곤 문제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고, 부양가족의 고통 또한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의 상황 또한 마찬가지여서 경기도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맞춤형 지원과 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실버타운에 대한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지만, 사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분들 이외에는 감당 못할 비용이 들어간다"고 했다.
유 후보는 "민간실버타운은 보증금과 월세가 엄청나서 고액의 연금생활자나 부자 자녀를 둔 부모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라며 "예컨데 수원 실버타운의 경우에도 보증금 1억~2억에 월세 200만원 수준으로 저소득층에게는 매우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이 먼저'라던 민주당 정권과 이재명 전 지사는 지금까지 도대체 뭘 했나. 온갖 기본 시리즈 타령을 하던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어르신들을 위해 뭘 했나"라며 "저 유승민이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형 공공실버타운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경기도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예산을 점검해서 경기도 곳곳에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공공실버타운을 짓겠다"며 "주거, 식사, 건강, 여가생활, 소통이 결합된 어르신들의 행복한 공동체를 건설하겠다. 기본소득, 기본주택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예산을 쓰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경기도형 실버타운은 아버지, 어머니를 봉양해야 하는 30~50 자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족들이 자주 부모님을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위치를 찾도록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