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최근 5만 인구가 붕괴된 충북 옥천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주소갖기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옥천군 인구는 5만 93명이었지만 20여년만인 지난 2월 인구 5만명 선이 무너졌다.
옥천군청.[사진=뉴스핌DB] |
이로써 이번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에서 기존 2명을 간신히 유지했지만 4년 후 지방선거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인구 5만명 이하 기초자치단체의 도 의원 정수는 최소 1명이며, 5만명 이상이면 최소 2명으로 한다는 단서 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옥천은 사망률이 출생률보다 월등히 많은 초고령화가 진행 중으로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89곳에도 포함됐다.
군은 이에따라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각 부서장을 구성원으로 하는 '옥천군 주소 갖기 추진단'을 구성해 미 전입자 전입 유도와 전입 장려 방안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보건·복지·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청년정책 조례 제정 및 인구·청년 전담팀을 신설을 비롯해 청년발전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위기 극복과 맞춤형 인구감소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신규·지속사업을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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