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와 봉쇄 조치 등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제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상하이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코로나 봉쇄령으로 텅 빈 중국 상하이 거리의 모습. 2022.04.04.wodemaya@newspim.com |
보도에 따르면 UBS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종전 5%에서 4.2%로 하향했다.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 하방 압력이 강해지면서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프라 투자 확대와 대출 증가 용인, 부동산 정책 완화 등 중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경제 성장 차질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망치를 20bp(1bp=0.01%) 내린 4.3%로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종전 4.8%에서 4.2%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규제가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봉쇄 조치가 더 많은 허브 도시들로 확대한다면 올해 성장률은 3.5%에 그칠 것이라고 BoA 연구원들은 부연했다.
싱가포르 금융그룹 DBS홀딩스는 50bp 낮춘 4.8%를 제시했다.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소비 위축과 공급망 차질 심화가 이유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민경제운행지표에서 1분기 성장률이 4.8%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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