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재직자 교육…교과목 개설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디지털 통상을 책임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 디지털 통상에 특화된 대학원 교과 과정이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산업계와 공공부문에 필요한 디지털 통상 분야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수행기관으로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연세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해당 컨소시엄을 통해 ▲서울대, 연세대 국제대학원에 디지털통상 특화 교과과정 신설 ▲대학 학부과정에 디지털통상 교과목 개설 지원 ▲산업계 실무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촉발된 디지털전환은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무역의 측면에서도 상품·서비스 거래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각종 디지털 제품의 등장,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참여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산업부는 산업과 무역 업계에도 디지털 통상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종합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은 올해 2학기부터 국제대학원에 디지털통상 석사과정을 개설한다. 이를 수료한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향후 5년간 120명 내외의 디지털통상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내 표준협회는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대학 학부에 디지털통상 교과목 신설 지원과 전문교재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디지털 통상이 우리 산업의 앞으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정부는 아태지역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라며 "국내적으로도 디지털 통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의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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