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긴급기자회견 "명예 되찾은 후 거취 다시 생각할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에서 경선배제(컷오프) 된 홍종원 대전시의원(중구2)이 공관위 결정이 부당하다며 시당에 재심을 요청했다.
홍종원 시의원은 20일 대전시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지역위원장이자 대전시당 공관위원장인 황운하 국회의원과 중구청장 출마 논의가 있었냐는 뉴스핌 질의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출마는 권하지 않는다는 뜻과 함께 (제가)중구청장에 출마하면 경선에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에서 경선배제(컷오프)된 홍종원 대전시의원(중구2)이 공관위 결정이 부당하다며 시당에 재심을 요청했다. 2022.04.20 jongwon3454@newspim.com |
이어 "권중순 대전시의장이 중구청장 출마를 포기하자 황운하 의원이 제게 중구청장 출마를 권유했는데 이러한 얼토당토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19일 경선배제 발표 후 황운하 의원의 별도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미안하다는 말씀이나 어떠한 사유로 배제됐다는 설명 조차 없었다"며 "이렇게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제 명예를 되찾고 싶었고 황운하 의원의 사과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정치적) 거취는 명예회복 이후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운하 의원은 뉴스핌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원용철 공천심사관리위원장에게 확인하라"며 "(공천심사) 관련 회의가 진행될 때 부득이한 (다른) 일정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운하·원용철)는 지난 19일 대전 중구청장 경선 후보로 홍종원 시의원을 탈락(컷오프) 시키고 김경훈, 송덕헌, 이재승 3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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