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면담
민주당 입법 강행에 검찰 입장 재차 전달할 듯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2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면담을 갖는다. 이번 면담은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박 의장을 면담한다. 다만 면담 경위와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21 hwang@newspim.com |
민주당은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키고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안건조정위 개최를 요구하는 등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입법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법안 입법과 관련해 박 의장에게 오는 22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직권 상정 권한을 가진 박 의장에게 검찰의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히고 검찰의 자체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면담에서도 검수완박 입법 추진의 부당성을 호소한 바 있다.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김 총장은 "(법사위 안건조정위 개최 등) 국회의 긴박한 상황을 지켜보며 적절한 행보를 하겠다"며 "국회가 적법 절차를 따라 신중하고 현명한 결정을 하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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