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목표는 물론 금메달이다."
방신실(18·비봉고)은 21일 제주 제주시 골프존 카운티 오라(파72)에서 끝난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최종선발전에서 21언더파 339타로 김민별(18·춘천여고방통고)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마 최종전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사진= 대한골프협] |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된 방신실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가 돼 영광이다. 목표는 물론 금메달이다. 앞으로 더욱 더 훈련에 매진,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말했다.
방신실은 대회 초반, 잘 달리다가 4라운때 주춤했다. 이에대해 그는 "사실 초반은 좋았는데 후반 들어 체력이 조금은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날 집중, 1타차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방신실은 "롤모델은 '세계1위' 고진영이다. 플레이를 닮고 싶다"라며 기뻐했다. 김주연 국가대표 코치는 그의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파워플레이어'로 평한 바 있다.
어린 나이지만 큰 대회 경험도 쌓았다.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최된 여자 아마추어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아마추어 대회(ANWA)'에서 공동8위(3오버파 219타)로 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달 초엔 박예지(17), 이정현(16)과 더불어 KB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도 맺었다.
오거스타 대회에 대해 방신실은 "쟁쟁한 선수들이 나온 만큼 기술적인 부분 등 큰 도움이 됐다. 새로운 느김과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방신실은 김민별과 함께 출전한다. 프로 선수 출전이 허용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대표는 남녀 각각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이 선발된다. 어쩌면 그가 롤모델로 삼는 고진영과 김효주와의 단체전 플레이도 가능해 질수 있다.
남자부 아마추어로는 조우영과 장유빈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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