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원건설, 22일 부지 매입 계약
총사업비 1조 454억원 투입...2027년 준공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방사광가속기 조성을 위해 지난 22일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사업시행자인 원건설과 방사광가속기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국가시책 사업인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유치했다.
방사광가속기 조감도.[사진 =충북도] 2022.04.23 baek3413@newspim.com |
54만㎡ 규모의 부지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까지 16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착공해 2027년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총사업비 1조 454억원을 투입해 가속기동, 연구동과 같은 특수시설과 지원시설(총 연면적 6만9400㎡)이 가속기 확장 계획에 따라 기본용지를 확대해 31만㎡에 들어서게 된다.
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시설이 그 외 초과부지 23만㎡에 건립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설비로 초고성능 거대현미경으로 불린다.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 개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소재·부품 산업에 필요한 핵심시설이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부지매입과 실시설계 착수를 통해 본격적인 방사광가속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충북 오창을 첨단과학기술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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