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시민 호소문..."공정·투명한 경선기회 보장" 촉구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의힘 장욱현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컷오프 관련 '경선 재심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자신에 대한 컷오프를 재논의하기로 결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기회 보장"을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어 정권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이 이를 버린다면 '6.1지방선거'에 승리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이번 컷오프는 지역의 다자구도 특수성과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한 부당하고 편파적인 결정으로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만 높여주는 자충수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의 '컷오프' 무효 결정으로 재심의에 들어가는 장욱현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장욱현 예비후보 사무소] 2022.04.23 nulcheon@newspim.com |
장 예비후보는 또 "당에 투신한 이래 16년간 단 한 번도 탈당하거나 당을 배신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3선 도전이라는 이유만으로 기계적이고 가혹한 컷오프 기준을 적용해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낙마시킨다면 앞으로 당을 위해 충성하고 헌신할 사람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컷오프 결정'을 내린 경북도당 공관위를 에둘러 비판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8년 간 '더 큰 영주, 잘사는 영주' 건설을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왔다"며 "다자구도의 특수성과 지역의 사정 등이 반영된 현실적인 현역 단체장 교체지수가 적용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기회가 보장된다면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의 기회가 보장됨으로서 진정으로 시민과 당원의 선택에 의한 올바른 후보자가 결정될 수 있도록 시민과 당원들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오전, 경북도당 공관위가 전날 결정한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김영만 군위군수 등에 대한 '컷오프 결정'은 규정을 어긴 '무효'라고 규정하고 경북도당 공관위에서 재논의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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