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특위 대전·세종 공약사업 보고회
"윤 당선인 공약...방사청, 대전에 큰 도움될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오종원 기자 =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해 우주항공청 경남 설치는 국가균형 발전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 특위 대전·세종 공약사업 보고회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대전 배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경남에 우주청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고 설명하며 "공약인데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남에는 항공우주청이, 대전에는 방위사업청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 특위 대전세종 공약사업보고회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대전 배제에 대해 "국가 균형발전 차원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8 jongwon3454@newspim.com |
입지 결정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이 배제된 것 아니냐는 허환일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과 특위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이라 답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하면서 "당선인을 설득할 수 있는 더 좋은 정책적 대안을 말씀해주면 참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위가 발표한 대전 7대 공약은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광역교통망 구축 ▲경부선·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 ▲대전세종경제 자유구역 지정·방위사업청 이전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산업단지 첨단화·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이다.
특히 방위사업청 이전과 관련해 특위 관계자는 관련 예산 규모가 무척 큰 점을 들며 "방사청 관련 기업이 대전에 내려오면 방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가 열리기 전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허태정 대전시장 등 민주당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이 DC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전 지역발전 공약 발표는 선거개입"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은 지방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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