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은 총 1181억원을 투입해 중외공원 내 주차장 부지에 건축연면적 2만3500㎡, 지상3층 규모로 2026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출범한 광주비엔날레는 총 13회(27년) 개최해 500여 국가 1821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821만명이 관람하는 성과로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 했지만 열악한 시설 환경으로 발전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세계적 수준에 걸맞은 전용 전시공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건립 부지는 문화기반시설이 집적화된 중외공원 내 비엔날레주차장으로 호남고속도로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시간이 단축되고 교통혼잡도가 개선돼 관람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국립광주박물관~시립미술관~역사민속박물관을 연결하는 전시공간과 광주예술고~문화예술회관을 잇는 복합문화공간, 운암제~용봉제~매곡산에 이르는 녹지축을 연결해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제1회 개최 후 지금까지 제13회를 이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예술을 선도하는 아시아문화예술중심지로서 광주비엔날레만의 메타버스 예술세계 실현과 언택트 전시 플랫폼 구축 등 비엔날레 3.0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