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형 창업교육기관 '골목창업학교' 운영
청년 창업가에 실전 교육·최대 7000만원 융자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청년 사장님' 양성에 나선다.
시는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 '골목창업학교'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골목창업학교 1기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
이에 앞서 지난 4월 상반기 교육에 참여할 외식업·디저트 업종 예비창업자 20명을 선발했다.
골목창업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 ▲실습 ▲창업 전·후 컨설팅 등을 한 곳에서 진행한다. 성수동에 위치한 교육장은 강의실, 조리실, 바리스타실, 베이커리실,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은 크게 ▲이론교육 ▲조리실습교육 ▲현장멘토링 등이 있다. 주4회씩 14주간 진행되며 이론과 실전을 접목한 현장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먼저 상권분석, 노무·세무 컨설팅, 브랜딩, 서비스 마인드 등 창업전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이론 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식업, 브랜딩 분야 전문가 집단과 함께 한다. 준비부터 실행까지 단계별 과제를 제안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도록 밀착 지원한다.
실습공간에서는 전문가·교육생 1:1 진단 및 코칭을 통한 집중 컨설팅 및 조리실습이 진행된다. 품평회 등 사전에 완성품을 선보일 기회도 마련해 시장 조사도 돕는다.
이와 함께 성공 소상공인의 창업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멘토링을 마련했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에겐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도 저리로 융자해주고 관련 전담팀을 운영한다.
한편 골목창업학교는 지난해 하반기 전 연령 예비창업자 20명을 대상으로 1기를 운영했다. 수료생 중 7명이 창업 완료 또는 개업 막바지 단계에 있다.
임근래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창업기회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 예비창업가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공적 창업을 돕겠다"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