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생치센터·드라이브스루 선제 도입"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신과 가족에게 제기된 각종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우려 해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4.29 hwang@newspim.com |
보건 관련 역량과 관련해 그는 외과 전문의로 30여년을 보냈다는 점을 내세웠다. 정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서 30여년간 의료현장에 있었고 10년 넘게 병원에서 보건행정 경험을 쌓았다"며 "특히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던 2020년 초반 경북대병원장으로서 생활치료센터, 드라이브 스루 검사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선 현장에서의 경험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보건의료 현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지역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와 돌봄, 보건과 복지가 서로 융합되는 서비스 혁신이 있어야 국민이 건강하고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관 임명 후 적극 추진할 핵심 과제로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지역 완결적인 필수의료 제공체계 구축 ▲의료와 돌봄이 융합되는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 혁신 ▲지속가능한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등을 꼽았다.
정 후보자는 "저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정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위원님들께 긴밀히 상의 드리고 최선의 힘을 기울여 맡겨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게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성실히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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