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무기 수송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수행되고 있는 나토의 무기 수송이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무기 수송이 러시아군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등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야포와 대공 미사일, 드론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나토는 전쟁 초기 방어용 무기 지원에 치중했지만, 러시아군의 돈바스 지역 점령 작전을 계기로 공격용 중화기의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에서 작전을 수행중인 잠수함에서 우크라이나 내 지상 목표물을 향해 2발의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흑해 지역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은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한 마을에 방치된 러시아군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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