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대화 문 열렸지만,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
尹, 모디 총리 당선에 감사 뜻 전해
랑가나탄 "양국 간 협력 증진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인도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끄는데 긴밀히 공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2022.05.06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은 모디 총리의 당선 축전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향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대표하는 인도와의 국가적 협력은 물론 국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인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토대로 신산업·첨단기술·공급망과 관련한 협력을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 인도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쿼드 워킹그룹에 깊은 관계 협력 맺을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랑가나탄 대사는 윤 당선인의 모든 제안에 적극 공감하면서 "주한대사로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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