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부주석은 시주석 측근, 신정부 한중관계 개선 기대
사절단 중 최고위급 당 18대 7인 상무 위원 멤버 출신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로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을 파견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외교부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 때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중국측 축하사절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시 주석의 '오른팔'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 주석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중국은 그동안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때 축하사절로 부총리 급을 파견했으며 국가 부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치산 국가부주석은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 집권 1기인 공산당 18대에서 7인 집단 지도체제의 정치국 상무위원단에 포함됐으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은 바 있다.
6일 오후 베이징 외교가 소식통은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20대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그동안 중국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한 관리중 최고위급 지도자라며 한국의 윤석열 신 정부 시대 중한관계에 기대를 갖게 하는 대단한 희소식이라고 뉴스핌에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사진=바이두].2022.05.06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