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연준 인사 발언·4월 고용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20:26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20:2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2년여 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후인 6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6일 오전 7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24% 내린 4133.25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39%, 다우지수 선물은 0.11%(37포인트) 각각 하락 중이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락하며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펼쳐진 안도 랠리로 쌓은 상승 폭을 모조리 반납했다.

5일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 가까이 급락했다. 두 지수 모두 일간으로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3.56% 빠지며 연중 두 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

5월 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대로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75b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으나,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긴축 우려는 지속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6bp 이상 급등하며 3.10%를 터치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다. 장기 금리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의 미래 수익에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담이 된다. 10년물 금리는 현재 3.07% 근방에 머물고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자카리 힐 포트폴리오 전략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간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해왔지만, 연준이 추가로 긴축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전자 상거래 관련주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아마존(종목명:AMZN)이 7.5%, 소피파이(SHOP)가 14.9% 급락했다. 

다만 전날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지금까지 주간으로 0.4% 상승했다. 다우지수도 주간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만 이번주 들어 0.1% 하락했다.  

시장이 연준이 주장하는 경기 연착륙과 물가 안정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가운데,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을 금지하는 '블랙아웃' 기간이 끝나고 연준 인사들이 무더기 발언을 쏟아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스시코 연은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다.

이날 역시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도 관전 포인트다.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수록 연준이 긴축을 강화할 당위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를 40만명으로 예상하며 3월 43만1000명에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실업률은 1969년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3.5%로 예상되고 있다. 3월에는 3.6%를 기록했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