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출시 임박...신약 모멘텀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5:51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5:51

본격 마케팅 활동 시작...7월 출시 목표
시장 점유율 확대 위한 쌍둥이약 상용화도 준비 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웅제약이 이르면 7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와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회사를 통한 쌍둥이약(동일 성분·포장 변경)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선 펙수클루 출시와 동시에 대웅제약의 신약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약가상정 진행 단계에 있다"며 "7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쌍둥이약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바이오의 '위캡'과 한올바이오파마의 '앱시토', 아이엔테라퓨틱스의 '벨록스' 등이다. 동시 다발적으로 출시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로고=대웅제약의 펙수클루정]

대웅제약은 국내 출시와 함께 약 40조원 규모로 형성돼 있는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이미 미국과 중국, 중둥, 중남미 등에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다.

펙수클루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제제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이다.

대웅제약에 의하면 펙수클루는 기존의 PPI(Proton Pump Inhibitor·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며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 쓰림 증상을 개선시켰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 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펙수클루가 출시 후 대웅제약의 성장세도 견조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자체 개발 제품인 펙수클루는 고수익 신제품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자체 개발 제품은 수익성이 높고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본다.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 이익은 32.6% 증가한 26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영업 이익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6% 상승한 272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산 신약 34호 펙수클루가 정식 출시되는 3분기 이후를 주목해야 한다"며 "대웅제약의 영업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신약 출시로 인한 하반기 고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m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