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04.14 (+2.58, +0.09%)
선전성분지수 10765.63 (-44.25, -0.41%)
촹예반지수 2228.07 (-16.90, -0.75%)
커촹반50지수 946.72 (+4.49, +0.4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9일 중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3004.14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0.41% 하락한 10765.63포인트, 촹예반지수는 0.75% 내린 2228.0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946.72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0.48% 올랐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지수의 상승은 중국의 수출 데이터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4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511억 2000만 달러(약 65조 원) 흑자로 집계됐다. 그 중 수출은 27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했다. 4월 수출 증가율은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블룸버그(2.7%)와 로이터의 예상치(3.2%)를 상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6714억 위안(약 126조 3574억 원)으로 7000억 위안선을 하회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북상자금,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의 유출입은 없었다.
섹터별로는 정부의 정책적 호조에 힘입어 건축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광전그룹(廣田集團·002482) 루이허건축(瑞和股份·002620) 등이 상한가를 보였고 하이뤄싱차이(海螺型材·000619)는 5%, 하이난루이쩌(海南瑞澤·002596)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이 지난 7일 현(县) 정부 소재지 도시화 건설 추진을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을 발표하자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지 섹터도 가격 상승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펄프 원재료 공급 업체 수자노가 "최근 세계적으로 펄프 재고가 크게 줄어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휴지 등 생필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환경보호, 바이오 제약, 희토류, 돼지고기 테마주 등이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반면 가전, 고량주, 자동차, 석탄 등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6899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