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공수처, 안창호 前 헌재 재판관 자문위원장 내정…13일 첫 회의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0:35

이진성 전 헌재소장 사임 후 다섯 달째 공석…첫 회의 때 공식 위촉 예정
검수완박 관련 공수처 수사 향방도 언급될 듯…주요 사건처리 논의 주목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

공수처는 10일 안 재판관을 공수처 자문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의 모습. [사진=뉴스핌DB] 2022.02.16 dlsgur9757@newspim.com

안 전 재판관은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헌재 재판관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자문위는 공수처가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기관 운영에 반영하고자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위원회로, 위원장을 포함해 14명으로 구성된다.

자문위는 ▲소관 법령과 행정규칙 제·개정 및 폐지 ▲운영 방향 및 지위·기능 ▲중장기 발전계획 ▲처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을 심의한다.

공수처 자문위원장 자리는 초대 위원장이었던 이진성 전 헌재 소장이 헌재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지난해 11월 사임한 이후 5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공수처는 올해 첫 자문위 회의가 열리는 13일 안 전 재판관을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수처 자문위는 최근 통과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공수처의 수사권 및 기소권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은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6대 범죄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중 부패와 경제범죄 수사권만 당분간 남겨두기로 했다. 향후 '한국형 FBI'로 언급되는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할 경우 검찰의 수사권은 완전이 사라진다.

일각에선 중수청 역시 공수처가 겪었던 역량 문제나 정치적 중립성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자문위에서는 최근 공수처가 발표한 '고발사주' 등 사건 결론에 대해서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공수처는 올해 2월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지난 4일과 6일 '고발사주'와 '옵티머스 수사 방해' 의혹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불기소 처분했다.

자문위는 지난해 회의에서 공수처가 이첩받은 '김학의 출국금지',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왜곡 작성'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직접 수사 의견을 낸 바 있다. 자문위가 공수처의 방향성과 발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사건 처분을 두고도 사후적으로 평가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또 공수처는 자문위를 통해 최근 개정한 사건사무규칙과 관련해 지난 한 해 동안 정치 수사와 편향성 시비를 일으켰던 선별 입건 방식을 전건 입건 방식으로 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