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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중기부 이영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이해충돌·증여세 회피 논란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06:00

국회 산통위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곳 검증
이 후보자 "계약 등 사안 공정 절차 따른 것"
추경 집행 영향에 청문보고소 채택 기대 ↑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뒤늦게 인사청문회를 맞이한다. 이해충돌, 증여세 회피 등 논란에 대한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이영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후보자가 창업한 회사인 '테르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일부 용역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기업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프트웨어 용역 사업도 받았다. 문제가 된 이유는 해당 용역사업을 수주한 시기에 이영 후보자가 중진공 운영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이해충돌 논란을 빚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8 hwang@newspim.com

또 이 후보자가 창립한 벤처캐피탈인 와이얼라이언스베스트먼트가 정당한 사유없이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져 중기기부의 시정명령을 3차례나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영 후보자는 또 동거하고 있는 모친에게 전세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준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와 관련,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여세를 회피한 것으로 몰아세우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영 후보자측은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는 '선한 사람들의 건강한 자금, 따뜻한 투자'를 모토로 2019년 선배 벤처인과 함께 설립한 벤처 캐피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후배 창업자를 지원할 목적으로 다른 벤처 캐피탈과는 다르게 펀드의 주요 유한출자자로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는 점도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설립이후 몇 건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나, 제가 국회에 들어온 2020년 5월 이후 회사에서 물러나면서 투자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댜"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테르텐의 제품은 보안 업계 제품들 중 이미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공공조달 등록제품으로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관련 계약은 관계 법령에 따라 공정한 절차에 의해 체결된 것"이라며 "국내 공공조달 체계 특성 상 특정 자문위원이 개입해서 구매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이해충돌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모친과의 전세계약에 대해 이 후보자는 "모친과 전세 계약을 하게 된 것은 경제활동을 하는 후보자와 경제관념이 뚜렷한 모친과의 전세계약에 따른 권리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9년 당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 6억원 내외에서 거래됐지만 전체 주거공간의 일부를 사용하는 대가로 4억원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쪼개기 계약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권 의원들의 송곳 검증이 예고되나 여권에서는 손실보상 등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 등 소상공인에 대한 현안 과제가 산적한 만큼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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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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