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인 시황] 비트코인 5% 상승 후 오름폭 반납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08:44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08:4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를 다시 탈환하며 일시 5% 넘게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간밤 미 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전 8시 3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0% 오른 3만1083달러를 기록 중이다.

[역대 최고 수준인 비트코인과 S&P500 상관관계, 자료=코인메트릭스, 코인데스크 재인용] 2022.05.11 koinwon@newspim.com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49% 오른 2353달러를 지나고 있고, 리플(3.69↑)과 솔라나(2.92%↑), 카르다노(0.95%↑) 등이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한때 7% 넘게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했다. 반면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인 UST는 5.89%, 루나는 53.11% 급락 중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상승했으나, 증시가 막판 상승폭을 축소하며 혼조 마감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상승폭을 대거 축소했다.

암호화폐 투심 분석 플랫폼 트레이드 더 체인의 닉 맨시니 디렉터는 "비트코인이 계속 고전하는 이유는 미 증시와 테라 UST의 페깅 불안정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인 UST의 가치 안정성이 무너지면서 UST의 가치 안정화를 위한 암호화폐 루나(LUNA)도 폭락했다.  

UST는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으로, 1 UST 가격은 1달러에 고정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1달러 연동이 무너지며 한때 0.6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과거에도 UST의 고정 가격이 깨진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장시간 동안 깨진 것은 처음이다.

이에 테라와 루나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UST 가치 안정을 위해 비트코인(BTC) 준비금을 투입하기도 했으나 UST는 현재 0.78달러에 거래되며 아직 1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LFG는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UST 달러 페깅을 유지하기 위해 장외거래(OTC) 트레이딩 업체에 7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대출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OTC 거래 업체에 7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대출 계획을 밝힌 루나파운데이션의 공식 트위터] 2022.05.11 koinwon@newspim.com

LFG가 공개한 LFG 지갑의 총준비금 규모는 약 29억2100만달러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은 27억1300만달러로 약 9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FG는 UST 가치 안정화를 위해 최근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왔다.

한편 미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며 최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암호화폐 시장도 요동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를 이끄는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가격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때까지 나스닥 시장과 연동돼 거래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적어도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균형점을 찾을 때까지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큰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노보그라츠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암호화폐는 새로운 균형점에 도달할 때까지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더 큰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3만 달러대, 이더리움은 200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층 비관적인 전망도 잇따랐다. 제프리 할리 오안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차트상 기술적 패턴으로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대로 폭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이 같은) 기술적인 전망을 바꾸고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달러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글라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연출하는 가운데 25만4956명의 트레이더의 포지션이 청산당했으며, 전체 청산 규모는 약 9억87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