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比 15.3% 감소
소셜카지노 외 수익원 다변화 속도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돈 4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1일 더블유게임즈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98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0.6% 줄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1541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 산업 내 인건비 급증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28%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i-Gaming(아이게이밍) 부문에서는 현재 자체 개발한 슬롯 콘텐츠의 인증 절차가 마무리 단계"라며 "인증받은 슬롯 콘텐츠를 바탕으로 향후 B2C 사업을 위한 콘텐츠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고=더블유게임즈] |
더블유게임즈는 i-Gaming B2C 시장 진출을 위해서 영국 내 인수합병(M&A) 자문사 선정을 통해서 잠재적 매물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P2E 스킬 게임 시장 데뷔 시점도 공개됐다. 더블유게임즈는 빙고, 솔리테어 등 자체 개발한 P2E 스킬 게임을 올해 하반기 안에 론칭할 계획이다. 매칭 엔진(Matching Engine)과 토너먼트 구성이 스킬 게임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만큼 더블유게임즈는 게임 내부 설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캐주얼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다. 캐주얼 게임과 소셜 카지노의 중간 형태인 '더블유카지노 2.0'을 비롯해 다양한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슬롯이 결합된 우주여행 콘셉의 캐주얼 게임 '스피닝 인 스페이스(Spinning in Space)'가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초 말씀드렸던 사업 다각화 전략이 하나둘씩 실현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기존의 소셜카지노 외에 다변화된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 2022년 1분기 실적 요약. [자료=더블유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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