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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월 소비자 물가 예상치 상회에 하락…나스닥 3.18%↓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05:21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06:49

4월 CPI 여전히 8% 상회
애플·아마존 등 기술주 급락 가속화
WTI, 에너지 공급 우려에 6%대 급등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37포인트(1.01%) 하락한 3만184.37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80포인트(1.64%) 내린 3935.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73.44포인트(3.18%) 급락한 1만1364.2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에 비해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을 웃도는 결과에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정점 통과)' 기대감도 꺾이며 투심이 급격히 악화되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8%를 웃돌며 40년래 최고치 근방에 머물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고 밝혔다. 3월 8.5% 오른데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인 8.1% 상승을 웃돌았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로이터 통신에 "시장을 뒷받침할 긍정적인 놀라움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억제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시장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크게 흔들렸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APPL)은 5% 넘게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도 3%넘게 빠졌다. 테슬라(TSLA)도 8%넘게 급락했다. 구글(GOOG)은 1% 내외 하락했다.

제네랄리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올로 장히에리는 로이터 통신에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전반적인 오늘의 데이터는 지난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과 7월에 2번의 추가 50bp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 내용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로 에너지 공급 불안 우려가 불거지며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운송 기업 GTSOU는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러시아의 방해로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 가스 압축 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95달러(6%) 오른 배럴당 10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0% 하락한 1.0521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약 0.7% 상승한 1853.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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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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