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4.28 (+29.29, +0.96%)
선전성분지수 11159.79 (+64.92, +0.59%)
촹예반지수 2358.16 (+6.89, +0.29%)
커촹반50지수 1010.80 (-2.26, -0.2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3일 중국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3084.28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0.59% 상승한 11159.79포인트, 촹예반지수는 0.29% 뛴 2358.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10.80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렸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7571억 위안(약 142조 원)으로 8000억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0억 7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1억 7100만 위안이 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0억92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는 자동차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아성객차(亞星客車·600213), 강령자동차그룹(江鈴汽車·000550), 창안자동차(長安汽車·000625), 중통버스(中通客車·00095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야디(比亞迪·002594)는 6% 이상 올랐다.
중국 지방정부가 차량 판매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을 발표하자 자동차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우(義烏)시는 오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이우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2년 자동차 소비 촉진 활동'을 발표했다. 1억 2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광둥(廣東)성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노후차를 전기차로 교체시 대당 8000위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둥(山東)성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업 섹터도 식량부족에 우려에 따른 가격 인상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4월 세계식량지수는 158.5포인트로 1년 전에 비해 29.38% 올랐다. FA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코로나19, 이상기후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중신궈지(中芯國際·SMIC)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2.12%하락한 42.40 위안에 장을 마쳤다.
SMIC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6% 오른 118억 5400만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이익은 175.5% 상승한 28억 4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 매출 증가폭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SMIC는 중국의 봉쇄 장기화로 인한 물류 지체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1~3%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7898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