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58.70 (+22.86, +0.75%)
선전성분지수 11109.48 (+196.74, +1.80%)
촹예반지수 2346.15 (+69.80, +3.07%)
커촹반50지수 1002.46 (+30.32, +3.1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1일 중국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3058.70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1.80% 상승한 11109.48포인트, 촹예반지수는 3.07% 뛴 2346.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02.46 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3.12% 올랐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781억 위안(약 203조 원)으로 1조 위안선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2억 2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59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8억 69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섹터별로는 반도체가 가격 인상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대기고빈(臺基股·300046)은 20%, 부한미전자(富瀚微·300613)와 락칩(瑞芯微·603893)은 10%, 취찬광전과기(聚燦光電·300708)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11일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는 닛케이아시아를 인용해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인플레이션과 원가 상승에 대응하고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폭은 한 자리수 이내로 전망되며 인상 시점은 2023년 초다.
자동차 부품 섹터는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부오자동차부품(富奧股份·000030)과 커보다(科博達 603786.SH)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민성증권(民生證券)은 반도체 부족, 코로나19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다소 위축됐지만 2분기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조업 재개가 확대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리튬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스마트그리트, 희토류, 석탄, 백신 테마주 등 대부분 주가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7290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