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지난 20년간 정치권력 독점으로 낙후돼"
"계양을 유권자들, '제발 이겨달라' 절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출마와 관련 "범죄 피의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선거"라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2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한민국이 우리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랫줄 맨 왼쪽부터) 배준영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유 후보,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2022.05.19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이번 계양 보궐선거는 윤형선과 이재명 후보의 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양의 주인은 계양인 것을 확인하는 선거"라며 "또 윤석열 정부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을 편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지난 20년간 계양은 민주당의 정치적 권력이 독점되면서 대단히 낙후됐는데 잃어버린 20년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선거가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느냐, 범죄 피해자에게 피난처를 허용하느냐의 선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겁하게 도망 온 사람에게 면죄부를 주느냐의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후보는 "특히 제가 25년간 계양을 지켜오면서 많은 고민을 해 왔는데 채 20일도 되지 않은 분이 계양구를 놀이터쯤으로 안다"며 "25년 대 25일의 선거다. 유세를 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절규에 가깝게 제발 좀 이겨 달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또 "분당에 사시던 분이 뜬금없이 갑자기 우리 동네에 왔는데 정말 부끄러운 일인 것 같다. 조금 비겁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데 이재명 후보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으니 지금이라도 분당으로 돌아가시는 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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